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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부트캠프 과정 후기|산업디자인 전공자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산업디자인 전공자가 디자인 부트캠프를 통해 UX 역량을 쌓고, 시니어 친화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UX/UI 디자이너 취업에 성공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Jul 15, 2026
디자인 부트캠프 과정 후기|산업디자인 전공자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 디자인 부트캠프를 통해 UX/UI 디자이너로 취업한 이야기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디자인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글에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오즈코딩스쿨 디자인 부트캠프를 통해 프로덕트 디자인으로 직무 전환에 도전한 5기 수료생 박OO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박OO님은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기존에 배워왔던 제품의 외형과 시각적 완성도를 넘어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UX/UI 디자인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부트캠프에서는 UX 리서치부터 서비스 기획, 화면 설계, 디자인 시스템 구축까지 프로덕트 디자인의 전체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요양·돌봄 서비스 기업과의 중요한 접점이 되었습니다.
수료 후에는 포트폴리오 멘토링을 통해 팀의 결과물보다 자신의 역할과 판단이 드러나도록 내용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이후 여러 기업으로부터 면접 제안을 받았고, 현재는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의 회사에서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오즈코딩스쿨 디자인 부트캠프를 통해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직무 전환한 박OO입니다.
처음 부트캠프에 지원할 때는 무엇보다 빨리 취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새로운 교육 과정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부트캠프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외형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겪는 문제를 발견하고 서비스의 구조와 화면을 통해 해결하는 UX/UI 디자인에 더 큰 흥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재는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요양·돌봄 분야의 회사에서 UX/UI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의 디자이너로 참여해 초기 서비스 기획부터 사용자 인터뷰, 화면 구조 설계, UI 디자인, 디자인 시스템 구축까지 폭넓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무에서 진행하는 과정이 부트캠프 프로젝트와 닮아 있어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연습했던 업무를 실제 서비스와 사용자에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 순간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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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디자인 교육 과정 중에서 왜 오즈코딩스쿨 디자인 부트캠프를 선택하셨나요?

부트캠프라는 교육 방식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대부분 코딩이나 개발 직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저와는 크게 관계가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취업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오랜 기간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지원과 탈락을 반복하다 보니 점차 취업 준비의 목적도 흐려졌고, 기존에 준비하던 방식만으로는 상황을 바꾸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무렵 디자이너를 위한 부트캠프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가장 먼저 발견한 과정이 오즈코딩스쿨 디자인 부트캠프였습니다.
학원 이름에 ‘코딩’이 들어가 있어 처음에는 약간의 주저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기에 가면 디자인과 코딩을 함께 배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지원했습니다.
저는 한 가지 목표가 생기면 오래 고민하기보다 먼저 뛰어드는 편입니다. 당시에도 새로운 환경에서 직접 부딪쳐봐야 제가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비교적 빠르게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온라인 메타버스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도 궁금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강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Q. 온라인 과정인데도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나요?

과정 중간에는 수업이 귀찮게 느껴지거나 지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 디자인 기초 수업에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며 이미 배웠던 내용이 많아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익숙한 내용을 다시 배우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함께 공부했던 동기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혼자 취업을 준비할 때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부트캠프에서는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흔히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사람들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부트캠프 동기들과도 그런 끈끈함이 생겼습니다.
코치님과 멘토님, 조교님들이 지속해서 방향을 잡아주고 응원해주신 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있다는 소속감이 끝까지 과정을 이어가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 오즈코딩스쿨 디자인 부트캠프는 강의 수강에서 끝나지 않고, 팀 프로젝트와 피드백, 포트폴리오 멘토링을 통해 실제 디자인 업무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수강생들은 사용자 문제를 조사하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부터 화면 설계와 디자인 시스템 구축,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Q. 교육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UX 디자인에 대한 이해입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제가 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지금처럼 UX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제품의 형태와 색상, 재질, 외형적인 완성도를 고민하는 데 익숙했고, 사용자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서비스 구조에 반영하는 과정은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부트캠프에서는 사용자를 인터뷰하고, 사용자가 겪는 문제를 정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화면과 기능을 설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UX가 단순히 사용하기 편한 화면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행동과 상황을 관찰하고, 문제의 원인을 탐색한 뒤, 적절한 해결 방법을 서비스에 반영하는 전체 과정이 UX 디자인이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득 ‘내가 하고 싶었던 디자인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는 결과물의 외형적인 완성도에 집중했다면, 이후에는 왜 이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사용자를 위해 설계했는지, 어떤 조사와 판단을 거쳐 지금의 화면이 나왔는지를 함께 설명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도 시각적인 결과물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현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했기 때문에, 부트캠프에서 쌓은 UX 프로젝트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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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공자에게도 새로운 실무 전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능력과 사용자의 문제를 발견해 디지털 서비스로 해결하는 능력은 서로 다른 경험을 요구합니다.
오즈코딩스쿨 디자인 부트캠프에서는 UX 리서치부터 서비스 기획, 화면 설계와 디자인 시스템 구축까지 프로덕트 디자인의 전체 과정을 프로젝트로 경험합니다. 기존 디자인 경험을 UX/UI 역량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직무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Q. 취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프로젝트는 당시 ‘메인 프로젝트 2’라고 불렸던 세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된 시니어 사용자를 위한 행정 원스톱 플랫폼이었습니다.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요양 현장에서 요양보호사분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사용자와 현재 회사 서비스의 사용자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회사와 잘 맞는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만들었던 셈입니다.
 
직접 참여한 [시니어 행정 원스톱 플랫폼] 프로젝트 자료 중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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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시니어 사용자의 어려움을 임의로 추측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행정 절차가 복잡하고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실제 60대 이상 사용자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행정 절차 이전에 스마트폰과 디지털 서비스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면에서 작은 실수를 하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느끼거나, 잘못된 버튼을 눌러 문제가 생길까 걱정해 시도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히 여러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니어 사용자가 화면을 읽고 다음 행동을 판단하기 쉽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글자 크기를 키우고, 정보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구분했으며, 카드의 가독성을 높이고 버튼과 안내 문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를 직접 만나기 전과 후의 해결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편리함과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편리함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체감했습니다.

Q. 프로젝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와 면접에서는 어떻게 어필하셨나요?

현재 회사의 주요 사용자가 요양·돌봄 현장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에서는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UX를 설계한 경험을 가장 중요한 강점으로 강조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최종 화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니어 사용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점과,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내용을 디자인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면접 첫 자기소개에서도 시니어 사용자를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을 위한 디자인 원칙과 화면 구조를 설계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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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님도 이 부분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예상과 달랐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그 인사이트가 화면 설계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질문하셨습니다.
다른 회사의 면접에서도 시니어 인터뷰 경험은 중요한 대화 주제가 되었습니다. 한 면접에서는 프로젝트 전체보다 시니어 사용자를 인터뷰했던 과정에 관해 약 15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기업은 단순히 완성된 화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용자를 만났는지, 무엇을 발견했는지, 그 결과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가 분명할수록 프로젝트의 설득력도 높아졌습니다.

Q.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수정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부트캠프가 끝난 직후에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정리해 첫 번째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완성도 있게 정리했다고 생각했고 여러 회사에 지원했지만 빈번히 탈락했습니다. 화면 구성과 문장을 반복해서 수정해봤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습니다.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수료 후 제공된 포트폴리오 멘토링이었습니다.
멘토님께서는 제 포트폴리오를 보고 “본인의 이야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전체 과정과 결과물을 빠짐없이 보여주려다 보니, 정작 제가 어떤 역할을 담당했고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가 빠져 있었습니다. 팀이 무엇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어떤 디자이너였는지는 알기 어려운 포트폴리오였습니다.
멘토링 이후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완성된 화면만 보여주는 대신 정리되지 않은 초기 와이어프레임, 인터뷰 현장에서 작성한 메모, UX 라이팅 한 문장을 결정하기 위해 조사했던 유사 서비스와 레퍼런스 등을 함께 담았습니다.
제가 어떤 문제를 맡았고, 무엇을 조사했으며, 여러 선택지 중 어떤 이유로 특정 방향을 선택했는지가 보이도록 내용을 다시 구성했습니다.
결과물보다 그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가 했던 일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운 것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수정한 이후에는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수정 직후 약 5곳에서 면접 제안을 받았고, 면접에서도 프로젝트에서 담당했던 역할과 판단 과정을 중심으로 더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것은 팀이 무엇을 만들었는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서 내가 무엇을 발견했고, 어떤 역할을 맡았으며, 어떤 판단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Q. 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은 현재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현재 업무 전반에서 부트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사용자 인터뷰와 자료 조사, AI를 활용한 인사이트 정리 등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과제로 수행했던 기존 서비스 분석 경험도 실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다른 앱의 화면을 보더라도 단순히 예쁘거나 불편하다는 인상만 받았다면, 이제는 화면이 어떤 정보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사용자가 다음 행동을 판단할 수 있도록 어떤 장치를 사용했는지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기획안을 바탕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제작할 때는 부트캠프에서 컴포넌트를 만들고 프로젝트의 디자인 규칙을 정리했던 경험을 많이 떠올렸습니다.
수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컴포넌트 제작 방법과 디자인 시스템 구축 과정을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 처음부터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을 때도 무엇을 먼저 정의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 업무에서는 더 많은 이해관계자와 제약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 리서치부터 기획, 화면 설계, 디자인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미리 경험했다는 점에서 부트캠프의 프로젝트가 실무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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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서 연습한 전체 과정이 입사 후 실제 업무로 이어집니다
오즈코딩스쿨에서는 결과 화면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인터뷰와 자료 조사, 서비스 분석, 화면 설계, 컴포넌트 제작과 디자인 시스템 구축까지 프로덕트 디자인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경험합니다.
박OO님은 현재 회사에서도 초기 서비스 기획부터 사용자 인터뷰, UI 설계와 디자인 시스템 구축까지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의 흐름을 미리 경험했기 때문에 첫 업무에서도 무엇을 먼저 확인하고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Q.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결정적인 강점이나 준비 전략은 무엇이었나요?

회사를 충분히 이해한 뒤, 회사에 맞게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했던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여러 기업에 동일하게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지원을 반복하면서 회사마다 디자이너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지원할 회사의 서비스와 사용자를 먼저 살펴봤습니다.
회사가 UX에 더 집중하고 있는지, 시각적인 UI 완성도를 중요하게 보는지,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 중 어떤 경험이 회사의 서비스와 연결되는지를 찾아봤습니다.
현재 회사에 지원할 때는 요양·돌봄 현장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맞춰 시니어 사용자를 인터뷰하고 접근성을 고려한 UX/UI를 설계했던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배치했습니다.
자기소개와 면접에서도 모든 프로젝트를 동일하게 설명하기보다, 회사와 접점이 있는 경험을 우선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는 회사가 속한 산업과 서비스의 구조, 주요 사용자의 특성, 해당 회사에서 디자이너가 맡게 될 역할도 함께 공부했습니다.
당연한 준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지원하는 회사마다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와 나의 공통점을 구체적으로 찾아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디자인 커리어에 도전하는 예비 수강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요즘은 디자인 비전공자도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UX/UI 디자이너에 많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AI의 발전으로 누구나 이전보다 쉽게 화면을 만들고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모두가 디자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구를 다루는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판단 기준과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AI 활용 능력이나 프롬프트 작성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물론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에서는 그보다 좋은 레퍼런스를 찾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를 활용해 레퍼런스를 생성하거나 탐색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찾은 레퍼런스에서 무엇을 참고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이 지금의 문제와 맞는지, 자신의 디자인에 어떻게 녹여낼지는 AI가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많이 보고, 직접 분석하고, 반복해서 만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한다면 비전공자라도 분명 자신만의 기준과 좋은 디자인 역량을 기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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